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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이색 크리스마스 풍습, 알고 계셨나요?

f-j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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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기념되는 축제 중 하나로, 각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전통과 풍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클로스 외에도, 각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독특한 풍습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들 풍습은 단순히 재미있는 관습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와 가족의 결속을 다지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깊게 만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 세계 곳곳의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전통을 살펴보고, 그 배경에 깃든 이야기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느껴봅니다. 여행 중 이런 풍습을 직접 체험한다면 더욱 풍성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세계 이색 크리스마스 풍습, 알고 계셨나요?

스페인의 크리스마스: 카탈루냐의 ‘똥 싸는 통나무’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는 ‘카가 티오(Caga Tió)’라는 이름의 독특한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통나무에 눈과 입을 그려 넣고 빨간 모자를 씌워, 집안에 귀여운 장식물로 자리 잡습니다.

통나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아이들이 이 통나무를 막대기로 두드리며 “티오, 티오, 선물을 똥으로 싸줘!”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이는 가족 간 웃음을 유발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극대화합니다.

전통적으로 이 통나무 아래에는 초콜릿과 간단한 선물이 놓이며, 아이들이 이를 발견하며 환호하는 모습이 크리스마스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이러한 풍습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웃음을 나누는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 줍니다.

카탈루냐의 ‘똥 싸는 통나무’

일본의 크리스마스: KFC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일본의 크리스마스는 전통적인 의미보다 현대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70년대 KFC가 "크리스마스에는 켄터키 치킨을"이라는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크리스마스에 KFC를 먹는 문화가 뿌리내렸습니다. 많은 일본 가족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KFC를 미리 예약할 정도로 이를 큰 행사로 여깁니다.

이 특별한 풍습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단순한 즐거움을 강조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종교적 축제라기보다는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날로 기념하는 일본인들의 방식은 신선하고 독창적입니다. 일본의 도시와 마을 곳곳이 밝은 장식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KFC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KFC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 마녀의 빗자루를 숨기다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녀로부터 빗자루를 숨기는 재미있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전통은 중세 시대의 미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마녀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빗자루를 훔쳐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이 풍습이 단순히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놀이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전통과 신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들이 함께 빗자루를 숨기며 웃고 떠드는 모습은 사랑과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풍습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색다르게 해석하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이 전통을 통해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즐거움이 조화를 이루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마녀의 빗자루를 숨기다

아이슬란드의 크리스마스: 13명의 산타클로스와 요울 고양이

아이슬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3명의 산타클로스가 각기 다른 날에 등장합니다. 이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착한 아이들에게는 선물을 주고, 장난을 치는 아이들에게는 벌을 줍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에 등장하는 또 다른 특별한 존재는 괴물 고양이 ‘요울 캇튼(Jólakötturinn)’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크리스마스에 새 옷을 입지 않은 사람들을 잡아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아이들이 새 옷을 감사히 받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전통적인 이야기와 현대적인 해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이슬란드의 크리스마스는 놀랍고도 매력적입니다.

이러한 독특한 전통들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3명의 산타클로스와 요울 고양이

베네수엘라의 크리스마스: 롤러스케이트로 교회 가기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아침에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교회에 가는 특별한 풍습이 있습니다. 도심 도로가 폐쇄되며, 사람들이 함께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은 독특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이 전통은 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이 행사는 단순히 종교적 의식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 특별한 날은 모두가 함께 웃으며 축하하는 순간들로 가득하며, 카라카스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합니다.

롤러스케이트로 교회 가기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세계에서 가장 긴 크리스마스 시즌

필리핀은 9월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며 세계에서 가장 긴 크리스마스 시즌을 자랑합니다. 12월이 되면 매일 열리는 ‘심방가비(Simbang Gabi)’ 미사와 함께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됩니다.

이 기간 동안 거리와 집은 전통적인 등불 ‘파롤(Parol)’로 화려하게 장식되며, 필리핀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음식을 나누며 크리스마스를 기념합니다.

이러한 긴 축제 기간은 가족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특히,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대가족이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는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크리스마스 시즌

크로아티아의 크리스마스: 신발 속 선물

크로아티아에서는 12월 6일 세인트 니콜라스 데이를 기념하며 아이들이 창가에 신발을 놓아두는 풍습이 있습니다. 착한 아이들은 신발 속에서 선물을 발견하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나뭇가지를 받습니다.

이 전통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의 설렘과 함께 착한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이 날을 함께 준비하며 보내는 시간은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따뜻한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이러한 전통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깊게 합니다.

신발 속 선물

독특한 크리스마스 풍습의 매력

이 외에도 전 세계에는 다양한 풍습이 존재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무서운 캐릭터 ‘크람푸스’가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며, 호주에서는 여름 해변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깁니다. 멕시코에서는 ‘포사다’라는 행렬과 파티가 크리스마스의 중심이 되고, 독일에서는 아드벤트 캘린더와 크라운으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산타 대신 선물을 주는 마녀 ‘베파나’가 등장합니다.

이러한 풍습들은 각국의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다양한 의미와 즐거움을 품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독특한 크리스마스 풍습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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